올 하반기부터 전 세계적으로 '조' 단위의초대형 프로젝트들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발주 부재로 인한 국내 대형 조선업계의 어려움
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별한 기술력을 갖지 못한 중소형 조선업체들의 경우 위기의 해법이 보이지 않는 실정이다.
대형조선사들의 경우 세계 어느 조선소도 추격할 수 없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위기속에서도 자신들이 살아나갈 방법을 찾거나
풍부한 유동자금을 배경으로 새로운 사업 분야의 진출을 통한 생존방안을 찾아 나가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중소형 조선업체들로 이들 업체 중 일부는 신규 수주가 문제가 아니라 당장완성해 놓은 선박들로 골치를 앓고 있다.
실제로 통영의 한 조선업체의 경우 올해 들어 10척의 선박을 완성, 선사에게 배를 인도해갈 것을 요구했고 있으나 선사들이 경기가 좋
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인수를 거부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지금 국내 중소형 조선업체들은 중국의 신흥 조선업체와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로 고전을 면치 못하
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마땅히 가진 특별한 기술력도 없이 단순히 선박을 건조하는 것 이외에 달리 이 위기를 벗어날 방법이 없기 때문으로 한 중소조선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위협과 빅7 대형조선업체 사이에서 살아남으려면 사업의 다각화가필요하다"며, "하지만 이럴 경우 비용은 물론시간도 많이 걸려 중소 조선업체가 당장 이를 실천 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위기는 기회라고 이들 중소형 조선업체들이지금의 위기를 극복한다면 새로운 날개를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나 여기에는 더
큰 고통이 따른다.
하지만 갈수록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형 조선업체가 살아남기 위해선 새로운 돌파구가있어야 하는 실정이다.
고통이 따르는 구조조정을 통한 자체적인생존방안을 강구하지 못한다면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 낼 수가 없으며, 계속되는 악
순환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중소형 조선업체들이 자구책을 마련, 위기를 기회로 승화하는 지혜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정기선 시황 회복기미 안 보여컨테이너선시장의 선복량 과잉이 지속되면서업황 회복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Braemar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물동량 회복이 시황회복을 위한 핵심요소이지만 아직 회복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컨테이너선 운임은 지난 주 하락세를 지속일부 중형 선박의 경우 손익분기점 밑으로 운임이 하락했다.
컨테이너 선주들은 현재 선박을 유휴/계류하거나 시장수준에 맞는 용선계약을 체결하려고노력하는 두 부류로 나뉘고 있다.
하지만 보고서에 의하면 2천TEU급 선박의 경우이례적으로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선주들은 매우 경쟁력 있는 운임에 12~24개월 장기용선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22일 조선 속보 中 -